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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르꼬르동블루]경유2번해서 호주시드니 도착하기;;

uhakpen 2013. 5. 29. 11:15

[호주 르꼬르동블루]경유2번해서 호주시드니 도착하기;;

 

호주도우미 회원 럭키레이디님의 호주도착기~~~ ㅎㅎ

다들 한번씩 읽어보시고 참고하세요~

읽기전에 말씀드리면

화장품,, 액체류나 우산 수저등등 뾰족한것들은 모두모두 수화물로 부치세요~

기내에 들고가는 짐은 보통 정해진 규격의 캐리어 1개(7kg이내)나 본인 개인가방정도만 허락된답니다~

기내에 가방이 많으면 보딩할때 제한될 수있어요,

운이좋아 많은짐을 들고 비행기를 타더라도, 특히 경유시에는 더더욱 고생이에요.

럭키레이디님은 두번이나 경유를... 흑

 

 

 

 

 

 

정말 끔찍한 여정이였습니다. ㅜㅜ;;; 10월 4일 10시 30분 시드니 도착까지의 왕고생일정을 적어봅니다.

 

혹시 저처럼 고생하시는 분들 계실까봐 적어봐요. ^^

 

카플란에서 공부후에 꼬르동을 가려는 계획이기에 시드니행 편도를 1달전 예약으로 마닐라 경유를 5십만원대에 인터넷구입을 했습니다. 발권한 티켓에 맬버른이라는 글자가 보이더군요. 그래서 티켓구매한 곳에 문의를 하니 맬버른 경유시에는 비행기에 그냥있다가 시드니로 간다고 알려주더군요. 그래서 약간 안심했습니다. 한번만 경유하고 5십만원정도는 아끼는 것이니까(제가 T항공사에서 편도티켓을 1백이 넘는 금액으로 예약했다가 위약금 물고 키미님이 알려준 싸이트에서 싸게 재구입한것이라서요) , 해볼만하다 생각했습니다. ㅜㅜ;;;(지금에야 알았지만, 단, 조건은 핸디캐리하는 짐이 적을시에는...)  .

 

출발 일주일전부터 짐을 싸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아무리 줄여도 큰 가방하나에 노트북,책,조리신발등... 좀처럼 줄지가 않더군요.

기내는 7kg이내, 부치는 짐은 23kg이내로 만드어야하기에 그래서 저울을 가져다게 먼저 25kg이하로 부치는 짐을 만들었습니다.

 

마닐라가 관광도시니까 승객들이 짐이 많지 않을것같아, 1~2kg의 추가무게는 봐줄것을 기대했죠.^^ 그리곤 기내로 캐리하는 것은 하나하나 잴것같지않아서 큰가방으로 보다는 작은 가방으로 노트북가방과 책들, 신발들, 기타 컴퓨터 부품등을 담은 가방등으로 3개를 만들고, 이동하기 쉽게 접을 수 있는 바퀴있는 수레를 준비했습니다.(지금생각하면 고생시작이죠ㅜㅜ;;)

   

출발 당일 새벽 6시까지 공항에 도착하여 25kg의 짐은 무사히 부치고, 항공사 직원이 하는 말이 기내로 핸디캐리하는 짐은 7kg이상되면 액스레이검사에서 걸릴수있고 통과가 안되면 다시 추가요금을 내고 부쳐야한다고 하더군요. 불안한 맘으로 남어지 가방들을 바리바리 들고 배웅온 가족들과 헤어져 입장하는데, 액스레이통과에서 제지가 들어왔습니다.

 

 아차! 드디어 걸렸구나! (책은 대략7kg이상이였습니다.^^) 했는데 엉뚱한 맥가이버 칼이 노트북 가방에 들어있더군요. 무사히 통과한 가방은 감사한데, 칼이 복병일 줄이야... 칼은 들어갈수없기때문에 버리던지 나가서 수화물로 부치라더군요. 짐은 맡기고 나가서 돌아가는 가족일행을 찾았지만 썰렁~. 그래서 다시 항공사 쪽으로 갔더니, 아까 수화물을 부쳐준 직원에게로 갔습니다. 그분이 짐은 통과했냐고 물으시더군요. 무사히 통과는 했지만 칼때문에 다시 왔다했더니, 작은 상자를 준비해주시면서 보내기는 하는데 분실의 우려가 있다고 하더군요. 포기하는 맘 반으로 하고 일단은 비행기를 타러갔습니다.

   

 

보딩게이트는 왜이리 멀리 있는지!! 공항내의 전철까지 타고 20분이나 이동하고 10kg짜리 책가방과 노트북에 다른 가방2개 메고 말입니다.

자석도 비행기 거의 뒷부분이라 바리 바리 짐들을 들고 좁은 비행기 좌석을 통과하는데 사우나 갈필요가 없을 정도의 육수를 뿜으며 지나갔습니다. 간신히 도착하여 짐칸에 간신히 넣고 마닐라행... 휴~

 

비행기안에서 출발하면서 큰비행기가 아니라 좀 빠르게 상승하더군요. 아이구!!!! 나 죽는줄 알았습니다. 귀가 먹먹해지면서 가슴을 1톤의 짐이 누르듯이 고통스럽더군요. 20~30분정도 그러고 1시간정도 지나니 몸을 누루는 고통은 가셨는데 귀먹이가 되었답니다. 다시 착륙때는 더 심하더니 처음보다 더 큰 고통. 그리고는 구토의 기분이... 우웩...이것이 비행기 멀미라는 것은 처음알았습니다. 비행내내 괴로워하던 저에게 씹으면 좀 나아진다며 껌을 건내주었던 승무원이 인사를 하더군요. 무거운 짐을 들고 제일끝으로 내리는 저에게 괜찮냐고 물으며 혹시감기에 결려있으면 이처럼 심하게 비행기 멀미를 한다더군요. 아 그렇구나! ^^;;

   

마닐라 도착 후에는 모든 짐을 들고 반 귀먹어리가 된 상태에서 마닐라 공항에서 9시간 30분정도를 기다렸습니다. 트랜스퍼들이 기다리는 곳은 1층이라며 3층에서 엘리베이터도 없이 그 무거운짐을 들고 그곳으로 내려갔습니다. 무거운짐을 좀 맡겨두고 duty Free Shop을 보려했는데 한번 공항을 벗어났다가 다시 공항으로 들어오면 스템프값을 내야 한다더군요. 알고보니 스탬프값이 공항세이더군요. 170불정도하는 공항세를 어찌내겠습니까? 그뿐이 아니라 캐리하는 모든 짐들의 무게를 재서 charge를 내게하더군요. 생각만 해도 잠깐실수로 공항세에 화물값등으로 비행기값만큼 물뻔했습니다. 트랜스퍼들이 머무는 곳에 있으니 시간되니 식사는 공짜로 주더군요. 전 스파게티 먹었습니다. 맛은 달았지만 괜찮았습니다. ^^

   

그리곤 오후5,6시쯤인가 2층(duty Free shop이 많은 곳)의 보딩게이트쪽으로 이동하라더군요. 아까 힘들게 가고싶었던곳으로...

 

그러면서 캐리하는 짐을 다시 검사하더군요.ㅜㅜ;;; 검사원이 다시 재가방에서 우산과 보온도시락에 있는 수저세트를 찾아내서는 스틱은 안된다며 가방을 만들어서 수화물로 다시 부치라더군요. 아~~~정말 힘들어~~~   3~4시간 쉬었지만 비행기 멀미의 후유증이 있는상태에서 미치겠더군요. 아악~ 하지만 힘있나요.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죠.

 

그래서 가방하나 만들어서 수화물부치는 곳으로 갔더니, kg당 돈을 내야한다더군요. 잠시 고민하다 가방에서 신발쌓던 천가방하나 꺼내서 우산과 젖가락을 담아주었더니 Free로 보낼수 있다고 하더군요. '다행이다'하며 돌아와 비행기 보딩시간을 기다렸죠.

 

여기가 끝이 아님니다. 아~정말 사연많은 마닐라공항이여!!!!

 

그러면서 슬슬배가 고파서(두끼까지는 식사제공은 안해주더군요) shop들을 둘러보며 달라고 물건값을 지불해도 되야고 하니까 할수는 있지만 잔돈은 페소로 준다고 하더군요. 그러면 "더운물(싸간 컵라면을 먹을려고)은 좀 줄수있냐"고 하니 1달라를 달라더군요. 처음엔 돈을 줄려다가 생각해보니 뜨거운 물 한컵에 1200원을 준다는게 이건아니지 싶더군요. 그래서 공항의 안내원같은 분을 찾았습니다. 더운물을 얻을곳이 없냐고 했더니 아까 그가게를 알려주더군요. 그곳에서 1달라를 달라고 한다 했더니, 놀란 표정을 지으며, 잠시 기다리라 했습니다. 그리곤 내 컵라면을 들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사라졌다가 나타났습니다. 감사하게도 그분의 도움으로 무료로 더운 물을 얻어서 컵라면을 먹을 수있었답니다. *^^*

 

 그리고는 시간이흘러 보딩시간이 되었습니다. 근데 다시 캐리하는 가방을 검사하더군요. 지겹다 지겨워. ㅜㅜ;;; 한공항에서 두번감사라니? 그리곤 이번에는 정관장과 모기퇴치용 홈매트가 문제가 되었습니다. 정관장은 2병을 준비했었는데 1병밖에 안되고, 홈매트는 내가 무슨 비행기안에서 사용할수도 있다나? 말이 되냐구요, 정말, 너무하다 싶어서 다 포기하려다 비싼 정관장을 고수하려고 "홈매트는 상관없다. 너 다가져도 된다. 하지만, 너, 진생모르냐"부터해서 피부에 좋고 머리도 좋아지고 스테미너도 좋다등등... 그랬더니 "이게 네 약이냐?"고 묻더군요. 약은 아니고 피부에 좋다고 하니까 한국여자들 예쁘다며 이번은 통과지만 담에는 절대 안된다고 하더군요. 결국 홈매트 약은 휴지통으로 버려지고 정관장 2병과 홈매트 기계만 가져왔습니다. 그나마 다행지죠. ^^;;

   

하여간 여기서 이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도 느끼시지만 정말 별걸 다 싸왔지요. ^^;;;

워낙 호주물가가 살인적이라고들 해서요. ^^;;

 

그리고 다시무거운짐을 이동하는 전쟁. 통로가 좁은 비행기안에서의 이동은 정말 지옥이였습니다.

 다행이 시드니행 비행기(알고보니 맬버른행ㅜㅜ;;;)는  큰비행기라 멀미는 심하지 않았고 약간의 코피가 나는 것으로 면했습니다.

 그리고 밤에 비행기에서 본 마닐라 전경이 정말 예쁘더군요. 크리스마스의 반짝이 불빛을 깔아 놓은 듯했습니다. *^^*

 

그리곤 예상치 못한 맬버른행,,,,,,, oㅜㅜo

 

혹시하는 맘에 승무원에게 난 시드니가는데 내려야하냐고 물으니까 법이여서 모든 짐을 들고 내려야 한다더군요.

으~~~~ 정말 내가 미쳐......

역시 제일 늦게 내렸습니다. 그리고 긴 이동. 그리고 다시 액스레이 검사, 다행히 정관장은 무사 통과!

그리고 1시간후 다시 승선. 출발 시드니로~~~ 아~~~ 정말 시드니 가기 힘들다.

 

   

그리고 시드니 도착 *^^*

이미그레이션 통과는 생각보다 친절하고 쉽더군요. 전자여권이여서인지...

그리고 짐찾기. 군데 군데에서 흘리듯이 분산되었던 짐(맥가이버칼,우산,젖가락)들을 무사히 모두 찾았습니다.

 

 

그리고 마중나온 반가운 호도의 민철님!!!!

정말 친절한 핸썸가이였습니다.

감사해요. 민철님 ^^

 

결론은 저처럼 싼 비행기표로 이동시에는 캐리하는 짐을 최소로 줄이라는 한마디입니다. 글구 비행전에는 절대 감기조심!!!

넘 허무한가요? 그래도 경험한 자만이 알려주는 Tip입니다. ㅋㅋ

 

마중나온 민철님이 사진 좀 찍자는 것을 온갖고생으로 10년은 더 늙어보이는 얼굴을 도저히 촬영할수 없었답니다.ㅜㅜ;;

양해를 부탁드려요.^^

    

 하여간 긴 고생으로 온 시드니에서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기를 기대합니다.

시드니의 10월의 날씨는 정말 신기해요. 햇빛에서 서면 정말 햇쌀이 뜨겁구요, 그늘은 정말 추워서 니트가 생각나게 춥구요.

그래서인지 아직도 저는 도착한지 1주일이 되어가는데 감기가 잘 나아지질 않는군요.

오늘에야 조금 힘을 내서 호도 들어와 첫글을 남기내요.

 

시드니 도착하여서 시티에 있는 호도에 방문. 짜잔~ 드디어 입지적인물인 지니우스님을 만났답니다. ^^

감기걸린 몸으로 계속 기침하며 같은 질문,난감한 질문을 몇번해도 친절하게 잘 알려주시는 호도분들(지니우스님, 유진님, 민철님) 감사합니다. ^^  그리고 알게된 새로운 사실들.

어찌되었던 호도통해 카플란, 꼬르동으로  새로운 인생계획을 세워 시드니까지 오게된 저로써는

새로 알게 분들과 좋은 인연으로 계속 잘 지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0^

호도가 좋은 점이 시드니에도 사무실이 있고 서울에도 사무실이 있어서 무슨일이 생기면 바로 달려가 의논할수 있는 점이 강점이더군요. 대부분의 유학원들은 현지로 보내면 끝인데...하는 상법같거든요. 그러나 호도는 나 몰라라 하지 않고 잘 도와주시고요.

도착후 다음날인가? 도착한 날인가? 한국의 제임스님이 무사 도착했는지? 안부전화까지 하셨더군요. *^^*

감사해요. 제임스님! *^^*

제가 몸상태가 안좋아 전화를 잘 받지는 못했습니다. ^^;;

  

마지막으로 지니우스님 계속 번창하시고요. ^0^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도움될 새로운 경험이 생기면 또 글 올릴께요. ^^

꼭 건강조심하세요. 현재 시드니는 썸머타임을 해서인지 한국보다 2시간이 빠르답니다. ^^

 

ps; 핸썸 민철님^^ 구해준집에서 카플란 영어학교까지 넘 멀어요. 새집구하면 이사 도와줘야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