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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인, 이민에 가장 호의적인 서양인”

uhakpen 2014. 11. 3. 10:04

 

 

 

 

 

 

 

85% “이민이 호주에 유익”, 35% “이민 유입 과다”, 차별경험 최악 18%

무슬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기독교인이나 불교도 대비 5배 높아
대다수의 호주인들이 이민정책에 호감을 표시했다.
모나시대학과 스캔론재단(Scanlon Foundation)은 2만 4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민과 다문화주의 같은 이슈에 대한 일반인 의식 실태를 공동 조사 분석한 사회통합보고서(Social Cohesion Report)를 최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85%는 ‘이민이 호주에 유익하다’고 답변했다. 또한 58%는 호주의 이민 유입 수준이 적당하거나 낮다고 밝힌 반면, 35%는 이민 유입이 지나치게 많다고 답변했다.

이에 보고서의 저자인 앤들 마르쿠스 교수는 “놀랍게도 이민 우려 비중이 하락했다”면서 호주 국민들이 서양세계에서 가장 긍정적인 이민 인식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유럽은 이민 반대율이 60-75%로 높게 나왔다는 것이다.
또 응답자의 85%는 다문화주의가 호주에 유익하다고 밝혔으며, 36%는 정부에 신뢰를 보냈다. 정부 신뢰율 36%는 지난해 대비 10%포인트 상승한 것이며 2009년 이후 최고치다. 난민 선박 도착을 우려하는 비율은 4%에 그쳤으며 25%는 해상 난민에게 영주권 취득 허용을 지지했다.
90%의 호주인은 민주주의가 최상의 정부 형태라고 믿었지만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15%에 그쳤다.
국내 보안과 자생적 테러 위협에 대한 우려 증가로 호주인의 무슬림에 대한 인식은 크게 바뀌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4명의 호주인 가운데 1명은 무슬림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를 갖고 있었다. 이는 지난해 조사 결과와 비슷한 비율이다.
차별 경험은 2007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에 근접한 18%를 나타냈다. 차별 경험이 있다고 답변한 사람 중 30%는 적어도 한달에 한번은 경험했다고 밝혔다.
마르쿠스 교수는 무슬림에 대한 이번 결과는 현재의 분위기 속에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마르쿠스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무슬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기독교인이나 불교도에 비해 5배나 높은 것”이라며 “매우 심각한 이슈다. 비록 지난 4-5년간 그 비율이 거의 변하지 않았더라도 부정적 인식자들이 외부 행동으로 표출할 긴장감은 더 높아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주요 우려사항이다. 문화적 다양성, 이민, 특정 종교 집단에 대해 강력하게 부정하는 인구가 10-15%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65세 이상 고령자와 지방 거주자들이 무슬림에 대한 차별 가능성이 더 높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