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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도우미 - (유학펜)
[호주생활] 호주의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들 놓치지 않을거예요~~~~~!! 본문
축제는 호주 문화의 중요한 일부분으로 호주에 다양하고 희소성 있는 이벤트가 많은 이유이기도 하지요?
호주의 황홀한 자연경관을 보여주거나,
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기리기도 하는 축제들은 호주 문화의 뿌리를 기념하거나 자조적인 유머 감각을 뽐내는 것도 많답니다.
한껏 차려 입고 호주 전국민의 관심을 사로잡는 멜번 컵(Melbourne Cup)을 즐기거나
호주의 날(Australia Day) 경축행사가 열리는 시드니 하버(Sydney Harbour)로 향해보자구요.
가마 페스티벌(Garma Festival)에서 아넘랜드(Arnhem Land)의 원주민 문화를 느껴봐요~.
아니면 다윈 비어 캔 레가타(Darwin Beer Can Regatta) 축제와 캐멀컵(Camel Cup)
그리고 메마른 강바닥에서 벌어지는 보트 경기 대회 ‘헨리 온 토드’(Henley-on-Todd) 같은
호주의 별난 행사를 체험해 볼 수도 있답니다.
호주에는 여러 축제가 매달 끊이지 않지만,독특한 행사 몇 개를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으니, 잊지 말고 즐겨봅시다.
호주의 날
-호주 전역
1월
호주는 항상 축제가 끊이지 않지만 1월 26일에 열리는 '호주의 날(Australia Day)'만큼 성대하고 활기 넘치는 행사는 드물어요.
나이와 배경이 다른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호주 각지의 해변과 공원
그리고 뒤뜰에서 벌어지는 공식 및 비공식 경축행사에 참가합시다.
시드니 하버 일대는 신나는 행사를 즐기려고 경축 깃발을 흔들며 모여드는 인파로 물들고.
로열 보타닉 가든(Royal Botanic Gardens)에서는 전통 원주민 의례가 진행되고 하이드 파크(Hyde Park)는
대규모 바비큐 그리고 록스(Rocks)는 호주 음악 공연의 무대가 된답니다.
범선과 작은 페리, 요트, 심지어 서핑보드까지 항구를 가로지르고 공군 비행기가
서큘러 키(Circular Quay) 위로 경축비행을 한다. 저녁이면 항구 위를 수놓으며 감동을 자아내는,
호주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는 화려한 불꽃놀이도 놓칠 수 없을 거예요.
시드니 마디그라
-시드니
3월
연례 행사인 마디그라 축제(Gay and Lesbian Mardi Gras) 기간 동안 화창하고 번화한 국제 도시 시드니를 방문해 봅시다.
동성애자든 아니든, 그리고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든 2월 말로 접어들 즈음이면 명랑하고
활기찬 에너지로 가득한 도시 분위기를 좋아하게 될거예요.
시드니 서부 지역의 대규모 지역 파티인 페어 데이(Fair Day)에서 축제 개막을 축하하자구요.
세계 최대 규모의 동성애자 퍼레이드에서 옥스포드 스트리트(Oxford St)를 따라 이어지는 찬란한 장식과 풍자적인 슬로건,
물보라 행렬을 구경해요. 로열 보타닉 가든(Royal Botanic Gardens)이나 파워하우스의 피날레 파티에서 춤을 추며
한여름 밤을 만끽하고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Sydney Opera House)와 도시 전역의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별난 퀴어 공연도 즐겨봐요.
캔버라 열기구 축제
-캔버라, 호주 수도 특별구
3월
캔버라(Canberra)의 가을은 불타는 듯한 낙엽 색깔뿐만 아니라
유명한 캔버라 열기구 축제(Canberra Balloon Fiesta)와 함께 찾아온답니다.
3월이면 9일 동안 아침에 구 국회 의사당(Old Parliament House) 잔디밭에서 형형색색의 열기구가 떠올라
마치 퍼레이드처럼 상공을 수놓아요. 일찍 나온 수천 명의 사람들과 함께 지상에서 하늘 위의 놀라운 광경을 구경하거나
직접 열기구를 타고 하늘로 올라가 봅시다.
어느 쪽이든 여기에다 따뜻한 아침식사와 함께 라이브 공연까지 곁들인다면
캔버라의 하루를 시작하는 방법으로 이보다 더 멋진 것이 없을거예요.
뒤이어, 캔버라의 국립박물관과 미술관, 와이너리, 다갈색 빛깔로 물든 공원을 둘러보며 오후를 보내보는건 어때요?
안작 데이
-호주 전역
4월
매년 4월 25일, 호주 곳곳에서는 동틀 무렵 시민들이 모여 전몰장병을 기리는 새벽 추모식을 거행한다고 해요.
안작 데이(Anzac Day)는 1915년의 비극적인 갈리폴리 상륙작전의 기념일을 기리는 날로 시작되었다가
차츰 모든 참전군인을 위한 날로 발전했답니다. 캔버라의 호주 전쟁 기념관(Australian War Memorial)에서는
총리와 총독이 참석하는 국가 기념식이 열립니다.
새벽 추모식에 참석해서, 나팔수가 홀로 부는 나팔 취주인 라스트 포스트(Last Post)의 감동을 되새기는 한편
세계의 모든 참전군인들에게 경의를 표해봅시다.
라세터스 캐멀 컵
-앨리스 스프링스, 노던 테리토리
7월
연례 행사인 라세터스 캐멀 컵(Lasseters Camel Cup)을 보기 위해 매년 앨리스 스프링스(Alice Springs)로
전 세계에서 관람객들이 몰려든다고 해요.
매년 7월, 먼지가 흩날리는 아웃백 트랙 주위를 기수가 까다로운 낙타를 몰고 경주합니다.
어떤 레이스에서는 신랑 차림을 한 기수들이 경기장을 반쯤 돌아,
수줍어하며 기다리는 신부들을 태우고 마지막 결승점까지 질주한답니다.
예선을 벌이는 사이에 인력거 경주에 참가하거나, 최고의 패션을 가리는 미스터 앤 미스 캐멀컵 이벤트에 도전해도 즐겁겠죠?
벨리 댄서와 간이음식점에다 바까지 있어 축제 분위기는 더욱 활기차답니다.
다윈 비어 캔 레가타 축제
-다윈, 노던 테리토리
7월
매년 다윈 비어 캔 레가타(Darwin Beer Can Regatta) 축제에서는 현지인들이
맥주나 음료수 캔으로 보트를 만들고 이 보트로 레이스를 펼쳐요.
진지해서 더 재미난 이 스포츠 행사는 1970년대에 큰 태풍이 휩쓸고 간 뒤 다윈을 재건한 근로자들이 버린 깡통과
잡동사니들을 정리하기 위해 고안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시작되었다고 해요.
지금은 12m나 되는 보트도 만드는데 일부는 진짜 함선마냥 밀가루 폭탄과 물총을 탑재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수백 명의 현지인이 민딜의 전투(Battle of Mindil)라고 불리는 보트 경주와 해변 줄다리기 경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구경하며 열렬히 응원하며 모금된 기금은 다윈의 자선 단체에 기부된다고 해요.
앨리스 스프링스
-노던 테리토리
8월
매년 앨리스 스프링스(Alice Springs)에서는 마른 강 바 닥을 달리는 '헨리-온-토드' 보트 레이스가 열려요.
1960년대에 앨리스 스프링스는 캠브리지와 옥스포스 대학 간의 유명했던 핸리-온-템즈(Henley-on-Thames)와 같은
레가타를 구현하고자 제안하였다고 합니다.
앨리스 스프링스 로타리 클럽에서는 그 제안을 기꺼이 받아들였다죠?. 가장 가까운 넓은 호수가
1,500km나 떨어져 있다는 사실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해요.
이제는 노던 테리토리에서 가장 긴 러닝 이벤트가 된 이 대회에서,
온통 모래밭인 토드 리버(Todd River)는 기상천외한 모양의 직접 만든 보트들이 별난 경주를 벌이는 트랙으로 바뀐답니다.
신쥬 마추리 진주 축제
-브룸, 서호주
8월 - 9월
신쥬 마추리(Shinju Matsuri)는 일본어로 '진주 축제(Festival of the Pearl)'라는 뜻으로,
1970년 브룸(Broome)의 지도자들이 진주 수확이 끝날 때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일본의 오봉(Obon),
말레이시아의 메르데카(Merdeka), 중국의 항셍(Hang Seng)과 같은 지역 축제를 만들고자 하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고 해요.
4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이 연례 축제는 8월이나 9월, 보름달이 뜰 때
'달로 가는 계단(Staircase to the Moon)'으로 불리는 자연 현상이 나타날 때 함께 벌어집니다.
열흘 간 펼쳐지는 브룸만의 고유한 정신, 문화, 역사와 다양성을 축하하는 전통 및 현대 예술 행사들을 놓치면 아쉽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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