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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니스미스 축제에 한복 행진 눈길 본문
한인여성회 “한국 알리는데 앞장”
라이드시의 최대 축제행사인 ‘그래니스미스 축제(Granny Smith Festival)’가 지난 18일(토) 이스트우드 지역에서 열렸다.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는 이스트우드 공원과 쇼핑지구를 중심으로 거리 퍼레이드, 음악공연, 벼룩시장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대성황을 이뤘다.
축제의 막을 연 거리 퍼레이드에는 밴드와 공연팀, 지역학교 학생들, 기업체 직원, 지역인사 등 약 2000여 명이 참가했다.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해 고운 한복 차림의 한인여성회 회원들과 한국전통문화예술단(단장 최요셉) 사물놀이패가 거리 퍼레이드에 참가했다.
신나는 풍물소리와 화려한 한복 행진이 행사 본부석을 지날 때는 빌 피커링 라이드 시장, 존 알렉산더 연방의원, 빅터 도미넬로 NSW 시민커뮤니티 장관 등 행사 VIP들이 큰 박수와 함께 어깨춤을 추기도 했다.
심 아그네스 한인여성회 회장은 “이스트우드가 한인 밀집지역이기 때문에 라이드시에서 지역행사를 개최할 때 한인들에게 거는 기대가 있다”며 “매년 더 많은 한인 업체와 단체가 행사에 참여해 한국인의 위상을 높이고 주류 사회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한인여성회는 그래니스미스 축제 거리 퍼레이드에 11년째 참가하고 있다.
이날 축제에서 수백 개의 임시 가판대가 설치된 쇼핑지구 거리는 하루 종일 사람들로 붐볐고, 행사구역 5개 무대 앞에는 많은 관객들이 모여 라이브 공연을 지켜봤다. 이스트우드 공원에 설치된 대형 미끄럼틀과 놀이기구들은 어린이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행사 하이라이트는 저녁 6시부터 이스트우드 공원 메인 무대에서 펼쳐진 지역 록밴드의 본 조비(Bon Jovi) 헌정 공연이었다. 많은 관중이 무대 앞에 운집한 가운데 이들은 미국의 유명 록그룹 ‘본 조비’의 히트송인 ‘Runaway’, ‘Wanted Dead or Alive’, ‘Living on a Prayer’ 등을 열창했다.
공연이 끝난 후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지며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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